美 괌 힐튼호텔 바에서 폭발로 2명 부상
일본인, 현지인 경상…"테러가능성 없어"
- 이지예 기자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괌의 힐튼호텔 바에서 바비큐 파티 도중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2명이 다쳤다.
부상자는 32세 일본인 남성과 33세 현지인 여성으로 경상을 입어 인근의 괌 메모리얼 병원으로 옮겨졌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즉시 현장에 요원들과 폭발물 탐지견을 보내 수사에 들어갔다.
호텔 측도 투숙객들을 대피시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의심스러운 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이 폭발 원인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에디 칼보 괌 지사의 사무소는 "현재로서는 이번 일이 테러행위이라는 정황은 없다"라는 한줄짜리 성명을 27일 발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가스배관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폭발로 자국인 남성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사실을 AFP통신에 확인했다.
외무성 측은 이번 폭발이 테러공격이라는 정보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FBI 하와이 호놀룰루지부 대변인은 "FBI가 괌 당국과 협력해 폭발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힐튼호텔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응답하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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