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끊긴데 화나 PC방 업주부부 살해후 방화
중국 테크인아시아에 따르면 지난달 허베이성 런추시에 사는 자오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문제는 인터넷 접속이 끊기면서 시작됐다. 게임 접속이 끊겨 화가 난 자오는 PC방 주인인 렌을 불러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렌은 "당신이 바이러스를 다운받아 접속이 끊긴 것"이라고 했고 둘의 논쟁은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졌다.
결국 자오는 주변의 흉기로 렌과 그의 부인을 살해했고 PC방에 불을 지른 뒤 도주했다. 부부의 시신은 다음날 아침이 돼서야 손님들에게 발견됐다.
테크인아시아의 편집자 찰리 커스터는 이번 달 초 자오가 특수살인 혐의로 체포됐다며 조만간 재판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커스터는 "컴퓨터 보급률이 낮은 중국에서는 PC방을 찾는 사람이 많다"며 "중국 PC방에서는 그만큼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에는 상하이에서 한 게이머가 가상세계의 검을 놓고 다툰 경쟁자를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 게이머는 무기 징역형을 받고 복영중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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