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문제 제대로 처리 못하면 미중 관계 위협" 경고

중국 "대만 문제, 중미 관계에서도 가장 중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워싱턴 D.C에서 국립문서기록관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떠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시 주석은 미중 관계 역사에 있어 중요한 기록들을 보기 위한 국립문서기록관 투어를 끝으로 3일간의 국빈 방미 일정을 마무리했다.2026.9.26.ⓒ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이 대만 문제가 자국의 핵심 이익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중미 관계를 위험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한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30일 "세계에는 단 하나의 중국이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것은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 공감대로,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반 가운데 가장 기초적인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며 중미 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를 잘 처리하면 양국 관계가 전반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지만,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면 갈등으로 이어져 중미 관계 전체를 매우 위험한 수준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라이칭더 당국이 대만 독립·분열 입장을 고수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반영한 '92 공식'을 인정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독립 도발을 꾀하는 것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만 독립·분열을 단호히 반대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중미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대만인들은 대만 독립·분열 행위에 단호히 반대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굳건히 수호해 조국 통일 대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4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대만 문제를 길게 논의하지 않았다며 시 주석이 자신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