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열 4위 왕후닝 "대만 독립 세력 단호히 타격"

"양안 교류·융합 발전 심화…조국 통일 대업 확고히 추진"

(평양 노동신문=뉴스1)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자료사진>.[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 권력서열 4위인 왕후닝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대만 독립' 세력을 단호히 타격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에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경절 초대회에서 "신시대 당의 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총체적 방략을 깊이 관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 주석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을 견지하고 양안 교류·협력과 융합 발전을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2공식'은 1992년 중국과 대만의 양안 협상 창구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관한 입장을 각자의 방식으로 구두 표명하면서 형성된 합의를 뜻한다.

왕 주석은 이어 "'대만 독립' 분열세력을 단호히 타격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에 반대해야 한다"며 "조국 통일 대업을 확고부동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나온 것이다.

시 주석은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설명하며 미국 측에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카이로선언과 포츠담선언 등을 근거로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주장을 담은 '귀가의 길' 영상을 중국어와 영어로 공개하며 대만 문제에 대한 입장을 재차 부각했다.

왕 주석은 중국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대만과 통일전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 직후 중국 지도부가 대만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하는 모습이다.

왕 주석은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서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방침을 전면적이고 정확하게 이행하고 국가 발전에 더욱 잘 융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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