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딸 시밍쩌, 방미 동행?…중화권 언론·SNS서 추측 확산

펑리위안 여사 비서 장취안 국빈 만찬 동행 등 '관심'
시밍쩌, 벨라루스 대통령 만찬서 외교무대 데뷔

대만 미러뉴스 보도 갈무리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동딸인 시밍쩌로 추정되는 인물이 미중 정상회담에 동행했다는 주장이 29일 대만 미러뉴스 등 중화권 언론과 반중 성향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 펑리위안 여사 옆에 검은색 옷을 입은 단발머리의 젊은 여성이 앉았다.

이를 두고 중화권 언론 등에서는 펑 여사와 가까운 자리에 앉은 해당 여성이 시 주석의 딸 시밍쩌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확산한 영상과 사진에서는 해당 여성이 펑 여사의 바로 옆자리에 앉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촬영 각도에 따른 착시일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는 펑 여사의 뒤쪽에 앉은 것으로 추정된다. 공개된 국빈 만찬 사진을 보면 펑 여사의 왼쪽에는 시진핑 주석이, 오른쪽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각각 앉았다.

백악관이 공개한 약 130명의 국빈 만찬 참석자 명단에도 시 주석의 딸 시밍쩌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중화권 언론에서는 백악관이 공개한 만찬 참석자 명단에 펑 여사의 비서인 장취안이 포함된 데 주목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5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했다. 2026.9.25 ⓒ 로이터=뉴스1

특히 펑 여사의 비서로 알려진 장취안이 시 주석의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 25일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일정에 동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같은 추측이 더욱 확산하고 있다.

해당 일정에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시 주석의 통역 외에도 펑 여사의 비서로 추정되는 여성이 함께한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통역, 일정을 안내한 국립문서기록관리청장이 참석했다.

시밍쩌가 시진핑 주석의 방미 일정에 동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그의 공개된 정보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추측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시밍쩌는 1992년생으로, 2010년 하버드대 유학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으며 2022년 전후까지 미국에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중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밍쩌는 지난해 6월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열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회담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 주석은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친구, 우리는 특별한 관계이므로 이번 만찬은 가족 스타일이 될 것"이라며 "내 딸이 처음으로 외국 지도자와 가족 스타일의 만찬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벨라루스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