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둔화에 추가 부양책 예고…"정책 지원 강화"
리창 주재 회의서 부동산·고용 지원책 마련 주문…재대출 확대
- 노민호 특파원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 국무원이 리창 총리 주재 회의에서 경기 대응을 위한 거시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추가 부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은 전날 상무회의에서 "현재 경제 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에 대응해 거시정책의 역주기 조절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일련의 추가 정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역주기 조절은 경기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재정·통화정책을 운용해 경기 변동을 완화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기 둔화에 대응해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국무원은 재정지출을 조정하고 지방정부의 미사용 부채 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통화정책 수단도 종합적으로 활용하고 적절한 시점에 조정할 방침이다.
과학기술 혁신과 기술 개조, 농업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재대출 한도도 확대하기로 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과 고용 확대,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도 검토해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 정책의 집행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각종 채권의 발행과 자금 사용을 앞당기고,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포함된 주요 사업도 조기에 착공하도록 했다.
투자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한 대출 이자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투자 활성화와 투자사업 인허가 절차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무원은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을 계속 검토하고, 여건을 갖춘 지역에서 우선 시범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경제는 소비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는 추가 부양책의 구체적인 규모나 시행 시점, 금리 또는 지급준비율 조정 여부 등은 제시되지 않았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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