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트럼프에 미중회담 설명 들어…긴밀 협력"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2026.08.17 ⓒ AFP=뉴스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2026.08.17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최근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고 중국 관련 여러 현안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뒤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을 둘러싼 여러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 안보 분야에서도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중국 관련 논의 내용은 외교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무역과 인공지능(AI), 대만,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등 현안을 논의하고 8개 분야 합의를 도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며 일본의 대중 정책과 역내 안보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동·남중국해 활동과 대만해협 정세를 주요 안보 현안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엔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강화하는 등 방위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앞으로도 일본의 입장을 미국과 긴밀히 조율하면서 중국 관련 현안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