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美 'AI 대신 초지능' 발표에 "표현 존중"

백악관 '합의' 발표…中 공식문건엔 기존 '인공지능' 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6.9.26.ⓒ AFP=뉴스1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 외교부가 미국이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AI) 대신 '초지능'(Super Intelligence·SI)이란 표현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미국 측 표현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국 외교부는 26일 오후 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낸 입장문에서 "미중 정상은 회담에서 인공지능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중국은 미국 측 입장을 중시하고 미국 측 표현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인공지능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각국은 최신 상황에 맞춰 교류와 논의를 강화하고 공감대를 찾아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미 백악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AI 관련 기술을 지칭할 때 '인공지능' 대신 '초지능'이란 표현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양국이 '미중 초지능 대화'를 신설하고 오는 11월 차기 대화를 열기로 했으며, 초지능 관련 사고 발생시 소통할 채널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측은 이번 미중정상회담 관련 발표에서 '초지능' 대신 기존의 '인공지능'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었다.

중국 외교부가 앞서 공개한 미중정상회담 '8대 성과 합의'에도 양국이 '인공지능 대화'를 구축하고 관련 위험과 이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