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美 국빈 방문 마치고 귀국…트럼프와 AI·무역 논의"
26일 오후 베이징 귀국…AI 대화 신설·이란 핵무기 개발 반대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26일 오후 베이징으로 귀국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과 함께 부인 펑리위안 여사,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왕이 외교부장, 허리펑 부총리 등 수행원들도 같은 비행기로 귀국했다.
전날(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은 차담 이후 국립문서보관소를 방문한 뒤 미중 정상회담과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고, 큰 진전을 이뤘다"며 "양국 모두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양측이 "많이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미중 관계는 존중과 공정, 호혜에 기반한 전략적 안정 관계가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트럼프 대통령과 추가로 만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중국은 시 주석의 국빈 방문 이후 공개된 발표문에서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존중, 공정, 상호주의에 기반한 건설적이고 전략적으로 안정적인 미중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 인공지능(AI) 등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미중 양국은 AI 관련 대화 신설에 합의했으며, AI 관련 사고 대응을 위해서도 양자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다음 회의는 오는 11월 열린다.
두 정상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하며, 어떠한 국가나 기관도 국제 수로에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미중 양국 군은 위기 소통 및 예방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조속히 서명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내 미군 유해 발굴 작업에서도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두 정상은 무역이사회를 통해 양국에 각각 300억 달러(약 42조 원) 규모의 상호 관세 혜택을 제공하는 권고안에 합의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오는 11월 선전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열고, 미국이 12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주최함에 따라 양국 정상은 서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만 두 차례 마주한 두 정상은 공항 영접 등 화려한 의전 속에 우호적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관세 휴전 연장 외에 구체적인 성과는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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