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시진핑, 위대한 지도자…중국 엄청나게 번영시켜"

中 관영매체, 미중 정상회담 앞서 머스크 인터뷰 공개

지난 5월 중국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 당시 미국 측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한 머스크가 막내아들 엑스와 중국 인민 대회당을 찾은 모습. 2026.05.14.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재계의 대표적 인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대한 지도자'(great leader)라고 평가하는 내용의 중국 관영 매체 인터뷰가 공개됐다.

머스크 CEO는 23일 공개된 중국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에 대해 "그는 위대한 지도자로 보인다"며 "그의 재임 기간 중국은 엄청나게 번영했다. 나는 그것을 직접 봤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를 돌아다녀 보기만 해도 평범한 중국 시민들의 생활 수준이 엄청나게 향상한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모든 것이 시 주석이 중국의 지도자로 있는 동안 벌어진 일"이라며 "그는 분명 훌륭한 일을 해냈고 매우 유능하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제조업을 하는 데 매우 강력한 타고난 능력을 갖췄다. 단지 오늘날에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을 언급하며 "테슬라 중국팀은 엄청나게 재능 있고 성실하며 신뢰할 수 있다"며 "품질도, 효율성도 뛰어나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보석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서는 "중국의 AI 모델은 대체로 뛰어나다"며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로 인해) 중국 AI 기업들이 보유한 컴퓨팅(연산) 자원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미 중이다. 24일 예정된 국빈 만찬에는 테슬라·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MS)·오픈AI 등 미국 주요 빅테크 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