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中대사, 접경 지린성 방문…"연변주-北 교류·협력 추진"

신압록강대교 개통 앞두고 북중 교류 가속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왼쪽)가 21일 후자푸 지린성 옌볜자치주 당위원회 서기와 만났다.(옌볜일보 갈무리)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 북중 접경지역을 방문해 북중 간 경제·무역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초 북중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유력한 상황에서 북중 간 밀착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중국 옌볜(연변)일보 등에 따르면 왕야쥔 대사는 전날(21일) 후자푸 지린성 당 위원회 상무위원 겸 옌볜 조선족자치주 당 위원회 서기와 만났다. 옌볜은 북한과 두만강을 두고 접경한 지역이다.

후자푸 서기는 지난 6월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국빈 방문해 북중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는 새로운 시기 중조(북중)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양국 사회주의 사업에 동력을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대(對)북한 교류와 협력을 심화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후 서기는 "옌볜주는 지리적 강점을 살려 북한과 경제·무역 협력과 인문 교류를 추진해 실질적 행동으로 국가 외교 업무의 큰 틀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북 중국대사관이 경제·무역 교류 확대와 인문 교류 촉진 등 분야에서 지도와 지원을 제공해 양국 우호 증진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왕야쥔 대사는 "옌볜은 지리적 위치가 독특해 북중 교류·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사관은 옌볜주와 북한 간 경제·무역, 인문 등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왕 대사는 지난 19일 지린성의 황창 당서기 및 후위팅 성장을 접견하고 북중 경제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왕 대사는 "지린성과 북한 지방 간 교류와 경제·무역 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