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대화 복귀 촉구"

"대만해협 평화·안정 유지 강조…일방적 현상변경 반대"
"자의적 수출제한과 과잉생산 등 경제적 강압 반대"

왼쪽부터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회담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9.2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한국·미국·일본의 외교 수장들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지난해 9월 발표한 한미일 공동성명 내용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창출 지원 금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북한과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대화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중국에 관한 경제 안보 현안이 비중 있게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

세 장관은 공급망을 교란하는 자의적 수출 통제를 포함해 유해한 과잉 생산과 시장 왜곡을 초래하는 경제적 강압 및 비시장 정책·관행에 단호히 맞서기로 뜻을 모았으며, 자유롭고 투명한 무역 유지와 핵심 공급망 사수에 나설 방침이다.

에너지 안보 및 첨단 기술 분야의 공조도 구체화됐다.

장관들은 지역 협력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환영했으며, 제3국에서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배치를 가속하기 위해 지난 7월 7일 체결한 3국 간 협력 양해각서를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핵심·신흥 기술 분야의 공급망 회복력 강화에도 합의했다.

안보 분야와 관련해 미국은 핵능력을 포함한 압도적인 군사력에 기반해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방어 공약과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

또한 세 장관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고,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모든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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