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부 2인자 장유샤 실각 공식화…"파벌형성·뇌물수수"
中공산당, 장유샤·류전리 비위사건 보고 심의 후 채택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공산당이 한때 군부 2인자로서 막강한 권력을 누리다 지난 1월 실각한 장유샤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부패 혐의를 공식화하고 당적과 군적을 모두 박탈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21일 회의를 열고 장유샤와 류전리 전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장의 비위 사건에 관한 보고를 심의한 뒤 이를 채택했다.
중앙정치국은 성명을 통해 이들이 사적 이익을 위한 파벌을 형성하고 당에 불충실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위를 이용해 타인의 승진을 돕고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는 등 부패와 직무 유기를 저질렀으며, 연루된 금액이 막대해 그 성격과 영향이 극히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의 범죄 사건은 관련 법에 따라 군검찰로 이송돼 기소 절차를 밟게 된다.
군적 제명은 이미 중앙군사위에서 완료됐고, 당적 제명 역시 향후 중앙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반부패를 명목으로 한 시진핑 주석의 강도 높은 숙청 작업이 최고 지도부 핵심까지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판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중국군은 시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 속에서 리상푸 전 국방부장과 먀오화 전 정치공작부 주임, 허웨이둥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굵직한 인물들이 차례로 낙마하는 등 대대적인 지휘부 개편을 겪었다.
이번에 군 서열 2위인 장유샤마저 최종 숙청되면서 시진핑 주석의 군부 내 1인 지배 체제와 통제력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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