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카이치, 취임 후 첫 개각…외무·재무·방위상 등 핵심 각료 유임

일본유신회서 첫 입각…안정성·정책 연속성 중시
다카이치 "적극성·열정·실행력 중시…강한 경제 정책 가속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2026.09.0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해 취임 후 첫 개각을 단행했다. 주요 각료들이 유임되면서 안정과 정책 연속성에 방점을 뒀다.

17일 NHK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임시 국무회의(각의)를 열고 각료들의 사표를 받았다. 이후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개각 명단을 발표했다.

기하라 장관을 비롯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우엔노 겐이치로 후생노동상,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기우치 미노루 성장전략 담당상, 오노다 기미 경제안보 담당상 등이 유임됐다.

반면 하야시 요시마사 총무상은 자리에서 물러났고, 후지이 히사유키 중의원(하원) 의원이 후임으로 기용됐다.

또한 연립 정권을 구성한 일본유신회에서 처음으로 나카쓰카사 히로시 의원이 규제개혁 담당상으로 기용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개각 방침에 대해 의원들이 제안한 정책과 적극성, 열정, 실행력에 중시해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당선 횟수와 관계없이 당 소속 의원들에게 폭넓게 배포한 설문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봤다"며 "본인의 전문지식과 문제의식, 의욕을 검토해 '이 사람이라면 공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가로 제안하면서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 강해 매주 지역구로 돌아가지 않고 자리를 지키면서 정책을 착실하게 검토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을 각료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단 결단을 내리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하나가 돼 정권 공약 실현을 위해 매진한다. 이것이 자민당과 일본유신회의 연립정권에 의한 정부·여당의 체제"라고 말했다.

그는 "개조 내각에서는 '책임 있는 적극재정'이라는 큰 방침을 내걸고, 강한 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을 가속해 일본 열도를 강하고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