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앞 에너지·농산물 관세인하 논의…휴전 연장할 듯"
'1년 무역휴전' 오는 11월 만료…베선트·허리펑, 주말 회동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에너지와 농산물 일부 상품에 대한 관세 인하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이는 오는 11월 10일 만료되는 미국과 중국 간 1년간의 무역 휴전 연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로 평가된다.
양국은 지난 5월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각각 300억 달러(약 41조원) 규모의 상호 관세 인하 계획을 바탕으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소식통은 "중국산 일부 품목에 대해 최혜국 대우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산물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 최대 국유 식량 기업인 중량그룹(COFCO) 대표가 시진핑 주석의 방미에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현재 중국 측에선 12개 이상의 기업 대표가 방미 대표단으로 검토되고 있으나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알려진다.
블룸버그통신은 미중이 관세 휴전을 연장하는 것은 인공지능(AI), 수출 통제, 대만 문제 등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음에도 양국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2028년까지 매년 2500만 톤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꾸준히 이행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량의 절반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
지난 8월까지 양국 간 무역 규모는 4000억 달러(약 547조 원)를 넘어선 바 있다.
한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무역 협상을 이끌어 온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이번 주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워싱턴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무역 관련 의제를 사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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