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웨이 상반기 순익 36% 급감…"AI 연구 및 비용 증가 탓"

화웨이 로고 ⓒ AFP=뉴스1
화웨이 로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IT 대기업 화웨이가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 관련 연구와 비용 증가 여파로 순이익이 36% 줄어들었다고 AFP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화웨이의 보고서에 따르면 1~6월 순이익은 238억 위안(약 4조85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72억 위안에서 크게 감소했다. 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4678억 위안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AI용 컴퓨팅 제품 개발에 투자하기 위해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부었다. 상반기 R&D 지출은 121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970억 위안)보다 늘어났다.

화웨이 대변인은 "2026년 내내 전략적 초점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다져왔다'면서도 "외부적 불확실성과 원자재 비용 상승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순이익 감소의 원인 중 일부는 "미래 지향적 기초 연구 및 AI 같은 분야의 혁신에 대한 투자 증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AI 시스템을 훈련하고 구동하는 최첨단 반도체는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이자 매우 민감한 요소다. 지난 5월 화웨이는 2019년 이후 이어진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최첨단 장비 접근이 막힌 난관을 뚫고 새로운 반도체 제조 방식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