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사이 좋아"…7년 전 판문점 회동 사진 게재

트루스소셜에 사진 공유…"웃고 있는 사진도 많다"

트럼프 트루스소셜 캡처. 2026.08.15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7년 전 판문점 회동 당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이 특정한 사진에서는 친해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웃고 있는 사진도 많다"며 "김정은과 나는 사이가 좋다(Kim Jong Un and I get along GREAT)"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집권 1기 때인 2019년 6월 30일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에서 김 위원장과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시글에 첨부했다.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다소 딱딱한 표정으로 나란히 서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고 잠시 북한 쪽으로 함께 월경하기도 했다. 미국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6월에도 트루스소셜에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과 카펠라 호텔 내 정원을 산책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동은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는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2차 정상회담과 6월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으로 이어졌다.

두 정상은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지만 논의에 더 진전을 보지 못한 채 트럼프 대통령 1기 임기가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들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을 재차 표명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했을 때 김 위원장과의 깜짝 회동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지난 13일 '이란 이후: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재개 시나리오'라는 분석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김 위원장과 회담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