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보름 만에 日구마모토 앞바다 4.9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12일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이후 이 일대에서 지진 활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시 비교적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구마모토현 아마쿠사·아시키타 지방 인근 해역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약 10㎞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와 우키시, 가미아마쿠사시, 아마쿠사시, 미사토마치 아시키타마치와 나가사키현 이사하야시, 운젠시에서 일본식 진도계 기준 최대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식 진도계에서 '진도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걷는 사람도 흔들림을 느끼며, 천장 조명 등 매달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고 선반 위 식기류가 소리를 내는 정도를 뜻한다.
구마모토시 일부와 히토요시·미나마타·우토시, 나가사키현 시마바라·오무라·미나미시마바라시를비롯해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있었다. 후쿠오카·사가현 등에서도 진도 2 이하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시설 피해 보고도 전해지지 않았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지난달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우키시와 히카와마치에서 일본식 진도계에서 최고 단계인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후 같은 날 아마쿠사·아시키타 지방에선 규모 6.1, 다음 날인 29일엔 규모 5.8의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구마모토 지진'과 관련해 "현재 지진 발생 횟수가 전체적으로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지만 지진 활동은 여전히 활발한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규모 7.1 강진 당시 강한 흔들림이 있었던 지역에선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진도 5약 이상 지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일본 기상청의 설명이다.
ys417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