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정치국회의 주재…하반기 내수진작·5중전회 10월 개최

"적극적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시행"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10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 인리 베이징시 공산당 서기가 시 주석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7.01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지도부가 하반기 경제 운영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적극적 재정정책과 적절하게 완화된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10월 20기 제5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5중전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3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

중국 지도부가 참석하는 정치국회의는 매달 말에 열리고, 통상 4월, 7월, 12월에는 경제 현안을 의제로 다룬다.

회의는 "세계·국가·당 정세가 변화를 겪으면서 당을 전면적으로 엄격히 다스리는 일 또한 새로운 상황과 문제에 직면했다"며 "당을 관리하고 다스리는 데서 형성된 긍정적 정치적 분위기를 잘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는 전면적이고 엄격한 당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당 중앙의 집중적이고 통일된 제도 체제를 견지하고 당의 장기 집권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도 했다.

회의에선 올 상반기 각종 대외 충격과 내부적 어려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중국 경제 동력이 새로워지고 경제 구조가 우수한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제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과 도전을 중시하고 각종 기회와 강점을 잘 활용해 고품질 발전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의는 "하반기 경제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안정 속에서 진전을 추구하는 기조를 견지하고 새로운 발전 구조의 구축을 가속화하며 발전과 안보를 함께 고려하고 개혁·개방의 심화를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다 적극적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기존 정책의 효능을 충분히 발휘하며 내수 확대와 공급 최적화를 강화해 민생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을 종합적으로 운용하고 시의적절하게 조정해 재정·금융의 협력을 통한 내수 진작 정책의 시행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의는 "국내 수요를 효과적으로 확대하고 서로 다른 집단의 소비 수요에 맞춰 양질의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며 "첨단기술의 돌파와 미래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신흥 주력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전통 산업의 개조와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정한 시장경쟁 환경 조성 △기업의 대금 미지급 문제 상시 해결 △플랫폼경제 건전한 발전 추진 △서비스무역 발전 △대외 투자 관리제도 개선을 통한 외자 유치 △유연고용 근로자와 새로운 고용형태 근로자의 권익 보장 등도 의제로 거론됐다.

회의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자본시장의 개혁을 심화해 회복 탄력성을 제고하며 중대 사고의 발생을 단호히 억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정치국회의에선 5중전회 개최 시기를 오는 10월로 확정했다.

5중전회에선 최근 공직과 당적을 박탈당한 마싱루이 전 정치국원의 관련 결정 추인, 중앙위원 교체 등과 같은 지도부 인사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