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구마모토 강진 이후 이틀간 진도 1 이상 여진 255회 발생

2016년 지진 때는 28시간 후 규모 7.3 본진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우키시의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구마모토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2026.07.29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규모 7.1의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이 발생한 이후 총 255회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 후지테레비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30일 오전 9시까지 본진을 제외한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총 255번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진도 5약(弱)은 4회, 진도 4는 14회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난 28일에는 본진을 포함해 총 108회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튿날에는 123회 발생했다.

일본에서 지진 규모를 나타낼 때 쓰는 단위인 진도는 특정 지역에서 실제로 느껴지는 흔들림의 강도로, 진도 7이 가장 높다.

앞서 지난 2016년 4월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에서는 규모 6.5의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하고 28시간이 지난 뒤 규모 7.3의 본진이 발생한 바 있다.

히로이 유 도쿄대 교수는 2016년 지진에서 본진 발생 후 최소 1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대피 생활 중 양초나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집을 정리하다가 지진이 발생해 대피할 때는 정전 후 전기가 복구되면서 발생하는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차단기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지진과의 관련성을 조사중인 사례를 포함해 총 30명이라고 밝혔다. 구마모토현이 집계한 사망자는 18명이다.

구마모토현에 따르면 30일 오전 415개 대피소에 1만 467명이 피난한 상태다. 현 내에서는 약 7만 4800가구가 단수, 약 2만 2950가구가 정전 상태다.

이 가운데 30일 구마모토시와 구마모토현 남부 히토요시시의 최고 기온은 35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피난민들의 건강을 둘러싼 우려도 나온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