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구마모토 강진 40시간 경과…다카이치 "관련 사망자 30명"

쇼핑몰서 6명 사망…현과 중앙정부 사상자 집계 엇갈려 '혼란'

규모 7.1의 강진 이후 폭발 사고로 무너진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정(町)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구조대가 30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마모토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5명이 숨졌다. 2026.07.3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규모 7.1의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30일 지진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인 사례를 포함한 사망자가 30명으로 늘었다.

일본 NHK 방송,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 출석해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으로 지진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인 사례를 포함해 사망자가 3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은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전 6시 30분 현재 경찰의 보고에 따르면 재해와의 관련성을 조사 중인 사망자는 28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하라 장관은 재해 발생 후 40시간 이상이 경과한 현 시점에서의 대응에 대해 "피해자의 구조 및 구명은 그야말로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인명 최우선 방침 아래 구조 활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지진 발생 후 72시간이 지나면 생존율이 낮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기하라 장관은 지진 이후 폭발과 붕괴가 일어난 가시마정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소방대원 약 370명, 경찰 약 190명, 자위대 약 170명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굴뚝이 무너진 일본제지 야츠시로 공장에서는 소방대원 약 280명, 경찰 약 70명, 자위대 약 30명이 수색 및 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중앙 정부와 구마모토현이 집계한 사상자 수는 계속 차이가 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 발표 직전 구마모토현은 모두 18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심정지 상태, 최소 1명이 생사 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사망자 중 6명은 이온몰에서 나왔다.

기하라 장관은 차이가 나는 이유와 관련해 정부는 경찰과 소방의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반면, 현은 시·정·촌(기초지방자치단체)으로부터 보고를 받아 집계하기 때문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일치하지만 중간 단계에서는 시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