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생성, 4.9% 올린 1176엔 최저임금 제시…6%보다 인상률 하락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의 2026년도 최저임금(시급) 기준이 전국 평균 4.9% 인상으로 28일 확정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이날 6번째 소위원회를 열어 올해 최저임금 전국 평균을 기존 1121엔에서 55엔(4.9%) 올린 1176엔(약 1만 431원)으로 조정했다.
이는 2002년 최저임금제 도입 이후 가장 높았던 전년도 6.0%(63엔) 인상률엔 못 미치는 것이다. 통신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의 생활을 고려하면서도 중소기업 경영에 대한 부담을 일정 부분 감안한 결과라고 전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한국처럼 전국 단일 최저임금이 아니라, 각 도도부현(都道府県·47개 광역지자체) 별로 매년 정한다. 심의회는 도도부현을 경제 상황에 따라 A~C 3개 구분으로 나눠 기준을 제시한다. 이번엔 대도시권인 A 구분은 54엔, 지방을 포함한 B·C 구분은 각각 56엔 인상하기로 했다. 전국 가중 평균 인상 폭은 55엔이다.
이 기준대로 인상될 경우 최저임금 최고액은 도쿄 1280엔(1만 1354원), 최저액은 고치·미야자키·오키나와 둥 3개 현의 1079엔이 되며,. 도쿄와 최저 지역 간 격차는 현 203엔에서 201엔으로 2엔 줄어든다.
각 지방 지방최저임금심의회는 이번 중앙심의회 기준을 참고해 8월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최저임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의 2027년도 적용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700원으로 최근 결정됐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380원(3.7%) 오른 금액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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