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CXMT 상장 첫날 시총 700조 돌파, 본토 시총 1위…美인텔 넘어
상하이증시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5배 넘는 수준에서 거래
장중 한때 中기업 1위 텐센트도 추월…첫날 거래대금 사상 최대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최대 D램 업체로 중국판 '삼전닉스'로 불리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최대 500% 이상 상승하며 A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창신메모리는 27일 상하이 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인 커촹반에 상장한 직후 시초가가 공모가(8.66위안) 대비 472% 급등한 49.5위안에 형성됐다.
이날 오후 2시 20분(현지시간) 기준 창신메모리 주가는 공모가 대비 475.2% 상승한 49.81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커촹반의 경우 상장 후 첫 5거래일 동안은 주가 변동 폭에 제한이 없다.
시가총액은 3조3300억 위안(약 722조 원)에 달해 기존 A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농업은행(2조 3600만 위안)을 제치고 단숨에 중국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장 중에는 공모가 대비 500% 넘게 상승한 55위안 수준까지 올라가며 시총이 3조 6600억 위안까지 불어났다. 이는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텐센트(약 3조 4800억 위안)보다도 높은 것이자 중국 기업 중 1위에 해당한다.
현지 언론은 창신메모리가 상장 당일 미국 나스닥의 반도체 기업 인텔의 시가총액(지난 24일 기준 4656억 달러·약 683조 5000억 원)을 넘어선 것이라며 고무된 모습이다.
창신메모리는 시가총액뿐 아니라 거래량 측면에서도 중국 증시 최초 기록을 세웠다.
창신메모리 상장 당일 거래대금은 1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A주 역사상 상장 첫날 거래대금이 1000억 위안을 넘어선 첫번째 사례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기준 거래 대금은 이미 13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창신메모리 주가가 상장과 함께 급등한 것은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립 전략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가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창신메모리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666억 위안(약 14조 4000억 원)을 조달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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