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러에 3만명 추가파병說'에 "북러 군사협력 강력 규탄"
관방장관 "우크라뿐 아니라 日 안보환경에도 영향"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러시아가 북한에 병력 3만 명 추가 파병을 요청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북러 간 군사협력 확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27일 TV아사히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에 대한 북한 병력 파견과 러시아의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무기·탄약 조달 및 사용 등 러북 군사협력이 진전되는 움직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기하라 장관은 "우크라이나 정세를 더 악화시킬 뿐 아니라, 일본의 안보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에서도 심각하게 우려해야 할 사안"이라며 최신 동향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5일 "러시아가 북한군 3만 명을 추가로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준비가 지난달부터 러시아 보로네시주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추가 공급할 준비도 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러 군사협력이 "우크라이나에만 위협이 되는 게 아니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실전 경험을 쌓게 하고 무기체계를 개선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북한 미사일의 사정권에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도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지난 2024년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약 1만 4000명의 병력을 파병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참전토록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이래 4년 넘게 전쟁을 이어오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2024년 이후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 규모를 약 1만 5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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