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토큰' 의혹 재차 부인…지지율 하락 원인은 "글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 AFP=뉴스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암호화폐인 '사나에 토큰' 관련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했다.

27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날 다카이치 총리와 관계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총리는 "나는 이 암호화폐의 발행이나 거래를 승인한 사실이 없으며, 전혀 알지 못했다"고 다시 한번 부인했다.

또한 총리는 최근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원인에 대해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조사 항목에 개별 정책 관련 질문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참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2일 총리는 수석 비서관인 기노시타 쓰요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진술서를 제출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기노시타는 토큰 개발 책임자로 알려진 마쓰이 겐과 연관된 업체와의 접촉 과정에서 사나에 토큰이라는 용어를 들었지만, 그는 이를 "앱 내 포인트 명칭"으로 인식했으며, "가상화폐라는 설명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당초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3월 사나에 토큰 관련해 본인과 사무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그 후 일본 주간지 주간분슌이 개발자 마쓰이 겐이 "프로젝트가 크립토 자산(가상자산)이라는 점을 다카이치 사무실에 알렸다"고 말한 것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다시 커졌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