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갈등 필리핀에 "외부 국가 끌어들이지 말라" 경고
中 "해·공군 조직해 남중국해서 정기 순찰 실시"
필·미·일, 21~25일 다자 해상 협력 활동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을 향해 "역외 국가를 끌어들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자이스천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대변인은 전일 밤 담화를 발표하고 "남부전구는 해·공군 역량을 조직해 남중국해 해역에서 정기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이 대변인은 "필리핀은 역외 국가들을 끌어들여 이른바 '공동 순찰'을 조직하고 남중국해를 어지럽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며 "전구 부대는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필리핀, 일본, 미국이 지난 21~25일까지 제17차 다자간 해상 협력 활동을 실시한 것을 겨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남중국해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훈련이 진행됐다"며 필리핀에선 해군 함정 BRP 안토니오 루나, 헬리콥터 AW109, 해안경비대 함척 2척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연안점투함 산타바바라함(LCS-32), P-8A 해상 초계기, 일본 구축함 JS유다치 등이 훈련 참가해 이 기간 통신 훈련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측은 "이번 훈련이 참가자들 간 '지속적 파트너십'과 항행 및 비행의 자유에 대한 필리핀의 헌신을 보여주고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의 불법적이고 강압적이며 공격적인 활동을 저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샤오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평화발전연구소 연구원은 "필리핀 군대가 반복적으로 대립을 유발하고 불안감을 조성하면서 외부 군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 같은 행동은 중국-필리핀 관계뿐 아니라 남중국해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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