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러 외무장관 전쟁 후 첫 접촉에 "대러 정책 변화 없어"
"국익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겠다"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외무장관과 접촉한 데 대해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공조해 대러 제재를 시행하는 것을 포함해 일본의 대러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TBS뉴스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21일 필리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양국 관계와 지역 정세에 대해 짧게 의견을 교환했다.
일본과 러시아 외교 수장이 직접 접촉한 건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처음이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접점을 갖는 것 자체엔 의미가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일본의 방침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방 영토(일본이 주장하는 쿠릴 열도 남단 4개 섬 명칭)와 어업 문제를 비롯해 인접국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안이 있다며 "앞으로도 일본의 입장에 따라 무엇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다음 달 러시아로의 학생 단기 파견 사업이 7년 만에 재개되는 데 대해선 "일본과 러시아의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현지에서의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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