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치맥' 회동했던 젠슨 황, 일본서는 '돼지 꼬치'로 친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일본 도쿄의 꼬치집에 도착한 모습. 2026.07.15.ⓒ AFP=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일본 도쿄의 꼬치집에 도착한 모습. 2026.07.15.ⓒ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일본 도쿄에서 현지 기업 관계자들과의 친목을 다지는 술자리에 참석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보도했다.

황 CEO는 이날 밤 도쿄 JR 간다역 인근의 ‘야키톤(돼지고기 꼬치구이)’ 전문 이자카야를 찾았다. 차량에서 내린 그는 붉은 초롱이 걸린 골목길을 따라 20여 미터를 걸어 들어갔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일본의 사업 파트너들은 박수로 그를 맞았다. 황 CEO가 자리에 앉자, 참석자들은 잔을 들고 건배를 제안했다. 현장에는 일본 소재 대기업 등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이날 오후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기술자 대상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소재 공급업체들이 모여 있는 일본은 엔비디아에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일본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일 도쿄의 한 식당에서 건배를 마친 뒤 연설하고 있다. 2026.07.15.ⓒ AFP=뉴스1

황 CEO는 한국과 대만을 방문할 때도 현지 협력사 임원들과 지역 음식점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관계를 돈독히 다져왔다. 그는 한국에서는 지난해 치킨과 맥주, 그리고 올해는 삼겹살을 먹었다. 이번 일본 방문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현지 기업들과의 유대감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