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통과한 태풍 '바비', 中 접근…필리핀 산사태로 최소 15명 숨져
대만서 1만 4000명 대피…日 오키나와 항공편 잇단 취소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일본 남서부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바비'가 중국으로 향하면서 대만에서 1만 4000명 이상이 대피하고 상점이 문을 닫았다. 필리핀에서는 산사태 2건이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졌다.
11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대만 중앙기상청(CWA)은 태풍 바비의 최대 순간 풍속은 시속 약 180㎞로 대만 북부 전역에 극한 폭우가 올 것으로 전망되며 최대 10m 높이의 파도가 칠 수 있다고 예보했다.
CWA 예보관 제이슨 청은 AFP에 "태풍의 영향은 오늘 낮 동안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정오부터 오후까지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만 4000명 이상이 자택에서 대피했으며, 2만 7000가구 이상이 정전 상태다.
이에 앞서 일본 오키나와 전역에서는 1만 8000가구 이상이 정전을 겪었고, 항공편 수십 편이 결항돼 2만 6000명 이상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필리핀에서는 태풍 바비가 동반한 폭우로 산사태 2건이 발생해 민다나오섬에서 최소 15명이 숨졌다.
필리핀 전역의 항구 수십 곳이 여전히 폐쇄된 상태이며, 선박 313척이 대피했다.
태풍 바비는 오는 12일 이른 시간에 중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영 CCTV에 따르면 저장성 동부와 푸젠성 북동부에 이례적인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저장성에서 1만 명이 대피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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