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딥시크 창사 이래 최대 채용 시작…월급 최대 2300만원

기술 직군 채용 비율 전체의 80%…재무·행정 등도 채용
"中 생성형 AI 기업 경쟁, 상업화·산업 응용 등으로 확대"

딥시크 로고 . 2026.4.24.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공개 채용에 나선다. 최근 딥시크는 처음으로 약 500억 위안(11조 1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하며 약 3300억 위안(약 74조 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1일 중국 펑황주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공식 계정을 통해 대형 언어모델의 사전 및 사후 훈련을 비롯해, AI 에이전트, AI 검색, 추론 아키텍처, AI 플랫폼, 제품 운영 및 HR, 법무, 구매 등 분야 채용 계획을 밝혔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채용이 지난 2023년 설립한 딥시크의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공개 채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중국 구직앱 보스(BOSS)에는 딥시크와 관련한 채용 정보가 총 116건이 올라와 있다. 이 가운데 기술 관련 직무는 93개로 전체의 80%에 달했다. 이외에도 HR, 재무, 행정, 디자인, 고객 서비스 운영 등도 채용 중인 상태다.

급여 기준으로 봤을 때 기술 관련 직무 중 에이전트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원의 월급은 7만~10만 위안(1600만~2300만 원)에 달했고 비기술 직무의 월급은 1만~1만5000 위안 수준으로 나타났다.

펑황주간은 "채용 직책을 봤을 때 모델 연구 개발에서 제품, 운영, 조직 등에 이르는 범위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징제의 천징징 창업자는 "지난 2년간 딥시크는 대부분 리소스를 모델 개발에 집중해 왔다"며 "오픈 소스 역량이 시장에서 검증됨에 따라 회사가 제품, 산업 구현, 운영 체계 및 상업화 능력 구축으로 발전의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 들어 즈푸AI는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고 미니맥스는 해외 시장 확장과 기업 대상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문샷 역시 에이전트 제품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며 "점점 더 많은 모델 기반 AI 기업의 경쟁 초점이 제품 구현, 산업 응용, 상업화 건설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