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러시아군 훈련시켜' EU 주장에…中 "악의적 비방" 반발

칼라스 EU 외교안보 대표 언급 반박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9일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7.19 ⓒ 뉴스1 강민경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자국군이 러시아군을 훈련시켰다는 유럽연합(EU) 측 주장에 대해 "악의적 비방"이라고 반발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전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군이 러시아 군인들에게 전투를 위한 훈련을 제공했다는 보고를 확인했다"며 "EU는 해당 사안의 파장을 면밀히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라스 대표는 더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지난 한 해 동안 약 200명의 러시아 군인을 비밀리에 훈련시켰다며 "주로 드론 운용에 초점이 맞춰졌고, 일부 훈련 수료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EU는 러시아 군사 활동 지원 혐의로 신샹루이펑 등 중국 기업 2곳과 홍콩 기업 1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중국은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순전히 악의적 비방"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