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이틀째 교전…中 "군사행동 중단하고 대화 복귀해야"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이란 정세가 다시 격화하고 있는 데 대해 "지역 국가들의 주권, 안전 및 영토 보전이 존중돼야 한다"며 군사행동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중국은 현재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린 대변인은 "무력 대결은 상황 악화를 가중시키고 군사적 수단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중국은 관련 당사자들이 즉시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에 복귀하며 관련 국가의 중재 노력에 호응해 조속히 전면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을 실현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새벽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 육군 아파치 헬기가 추락한 것을 계기로 미국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미국은 이란 드론의 공격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미군은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이란 남부 해안의 방공망과 조기경보 레이더 시설,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을 겨냥한 정밀 공습을 실시했으며, 일부 타격은 호르무즈 해협 입구와 주요 항만 인근 군사 거점까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도 이틀 연속 바레인과 요르단, 쿠웨이트 등 역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지난 4월 초부터 2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휴전이 붕괴될 위기에 놓였다는 평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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