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칭다오 동물원 인기스타 벵골호랑이 유혈 참극 끝에 죽어
사육사가 규정 위반해 한 공간에 방사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벵골 호랑이(인도 호랑이) 두 마리가 싸움을 벌이다 그 중 한 마리가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펑파이신문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공원관리센터는 4일 공지를 발표하고 "지난달 31일 오전 칭다오 동물원 호랑이 전시구역에서 두 마리의 백호랑이가 싸움을 벌였다"며 "그 중 한 마리가 죽었다"고 밝혔다.
센터 측은 "조사 결과 사육사가 규정을 위반해 두 마리의 백호를 같은 전시구역에 방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제도의 이행에 허점이 있고 일상적 관리가 미흡했다는 점을 보여주며 이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관련 부서가 조사에 착수했고 규정에 따라 책임을 추궁하고 문책할 것"이라며 "센터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관리를 강화하며 운영 절차를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죽은 호랑이는 칭다오 동물원에 거주하던 '샤오야오'로 매력적인 외모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10살을 맞이한 샤오야오는 5명의 백호 형제·자매 중 장녀로 수줍고 겁이 많은 성격 탓에 '겁쟁이'라는 뜻의 '샤오야오'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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