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2호기 핵연료 반출 작업 개시…2028년 완료 목표

총 615개 핵연료봉 반출 예정

일본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도쿄전력 제1 원자력발전소의 항공사진. 2021.02.1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이 2일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에서 핵연료봉을 꺼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2호기 저장수조에서 미사용 핵연료봉부터 한 개씩 들어 올려 저장수조 안의 운송 용기인 '캐스크'에 몇 개씩 수납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미사용 핵연료봉 반출 작업이 끝나면 사용후 핵연료봉 반출 작업으로 넘어간다.

2호기 저장수조에는 사용후 핵연료봉 587개, 미사용 핵연료봉 28개 등 총 615개의 핵연료봉이 있다.

2호기 원자로 건물은 파손되지 않았으나 원래 있던 크레인은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건물에 인접한 작업대를 설치하고, 작업대와 건물을 잇는 레일을 깔았다. 핵연료봉과 수송 용기를 들어 올리는 세 대의 크레인 장비가 이 레일 위를 오가며 반출 작업을 진행한다.

핵연료봉은 방사선 수치가 높아 직원이 원격으로 조작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원전 3호기와 4호기의 핵연료봉 반출 작업은 각각 지난 2021년, 2014년 완료됐다. 1호기 반출 작업은 2027~2028년에 시작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2031년까지 5~6호기 핵연료봉 반출 작업을 모두 끝낼 계획이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