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오키나와 강타…2만 가구 정전·휴교령 속 규슈 북상
나하공항 모든 항공편 결항…피난 지시·임시 휴교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제6호 태풍 '장미'가 일본 오키나와 본섬을 폭풍으로 몰아넣었다고 2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전날(1일) 오후 3시 기준 넘어지거나 깨진 유리 조각에 맞아 30~80대 남녀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쓰러진 나무와 가로등 붕괴도 9건 발생했다.
오키나와현 난조시와 기타나카구스쿠손을 포함해 5개 시·정·촌에선 약 3만 7000가구의 약 8만 3000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오키나와전력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8시 오키나와현 내 약 2만 3000가구가 정전됐다. 오키나와현 나하공항에선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 제도에 있는 미야코지마의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지원학교엔 임시 휴교 됐다.
태풍은 이날 규슈에 접근한 후 3일 서일본에서 동일본으로 북상할 전망이다. 규슈 최남단에 있는 가고시마현엔 1일 오후 8시 기준 10개 시·정·촌에서 최소 약 4만 8000가구의 약 8만 3000명에게 피난령이 발동됐다.
규슈 남동부에 위치한 미야자키시립 초·중학교와 북동부의 오이타현 내 공립 초·중·고등학교도 휴교를 결정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본섬 북쪽으로 약 350km 떨어진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이며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5m(시속 90㎞), 강풍역 남동쪽 500km·북서쪽 330km에 달한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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