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공정도 직접…삼성, 베트남에 반도체 테스트공장 세운다"

로이터 보도…"D램과 낸드 테스트용 공장 2027년 11월 가동 목표"

지난 2022년 12월 23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삼성전자 법인(SEV)을 방문,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2.12.23 ⓒ 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베트남에 39조 동(약 2조220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테스트 공장을 신설한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으로 인한 글로벌 메모리칩 부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27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삼성전자의 제안서에 따르면 새 공장은 2027년 11월 가동을 목표로 하노이 북쪽 60㎞ 산업단지에서 이미 착공됐다.

이는 삼성의 베트남 내 첫 반도체 테스트 공장이 될 전망이다. 공장은 D램과 낸드 메모리를 연간 각각 1533억·2556억 기가비트 테스트해 출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최대 25억 달러까지 재투자해 2공장 설립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200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직원이 현장에서 작업 중이며, 대규모 건설 장비가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이미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자로, 수십 년에 걸쳐 23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스마트폰·태블릿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새 공장은 기존 단지 옆에 들어선다.

베트남은 인텔·앰코·하나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의 반도체 조립·패키징·테스트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는 칩 제조의 마지막 단계로, 출하 전 조립·패키징된 칩의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