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4명이 일가족 강도살인…日 앱으로 청부범죄 '도쿠류' 충격
40대 남성, 익명으로 지시책·실행범 모집…체포영장 발부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일본 도치기현에서 벌어진 일가족 상대 강도 살인 사건의 용의자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당국은 용의자가 범행 후 중국으로 출국해 동남아시아로 도주했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일본 도치기현 가미노카와마치에서 자택에 홀로 있던 도미야마 에이코(69)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이어 집에 돌아온 40대 장남과 30대 차남도 머리를 세게 맞는 등 다쳤다.
경찰은 전날(26일) 사건의 주모자로 파악되는 40대 남성 용의자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실행범인 16세 남자 고등학생 4명, 지시책인 다케마에 카이토(28)와 다케마에 미유(25) 부부를 잇달아 체포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익명성이 강한 앱을 통해 부부와 연락을 주고받은 40대 남성의 존재가 파악됐다.
경찰은 남성이 범행을 기획하고 현장 지시책을 통해 실행범을 모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수법은 최근 일본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신종 범죄 '도쿠류(匿流, 익명의 유동형 범죄)로 파악된다.
이 남성은 사건이 일어나고 며칠 뒤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후 동남아시아 국가로 향했을 것으로 보인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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