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 방중하는 푸틴…中 "러는 진정한 친구, 일방 제재 반대"
미중 이어 중러 회담…러우 전쟁 등 공동 관심사 논의
관영지 "양국 간 협력은 지역과 세계에 확실성 주입"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번째 중국을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직후 성사된 이번 중국 방문으로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흔들리지 않는' 우호를 과시하며 양국 간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9일 논평에서 "중러 정상의 전략적 지도와 일련의 무거운 역사적 부담감이 가중되는 현 상황은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놓여 있는 중러 관계에 새로운 기회와 협력 동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부터 2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 직후 이뤄지는 이번 방문 기간 양국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의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구시보는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러는 항상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발전과 부흥의 길에서 함께 걸어가는 사람"이라며 "중러 관계는 강력한 내재적 동력과 독특한 전략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제3자를 겨냥하지도 않고 제3자의 영향을 받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최근 10여년 간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40여 차례 회담을 가졌고 100여 차례 통화와 서신을 통해 양국 관계,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통과 조정을 유지했다고 소개하며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전략적 소통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논평은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책임있는 대국으로서의 무거운 책임을 갖고 있다"며 "정세가 불안정할수록 중러 관계의 성숙하고 안정적이며 강인한 특성이 두드러지고 양측이 전략적 협력과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을 겨냥하며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직면해 양국 정상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의견 차이를 해소하며 내정 간섭, 일방적 제재 및 '긴팔 관할'에 반대할 것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중국과 러시아 관계를 '고난을 함께하는 진정한 친구'라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은 양자 범위를 넘어 지역과 세계에 소중한 확실성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입해 불확실한 세계에 안정을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한후이 주러 중국대사는 인민일보 기고문을 통해 올해는 중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년을 맞는 해라며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중요한 회담을 개최해 새로운 시대의 중러 관계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청사진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사는 "중러 양국은 두 나라는 전통적인 군사 정치 동맹을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대국 관계를 구축해 대국과 이웃 국가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솔직하게 대하며 화목하게 지내고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모범을 세웠다"며 "중러 관계는 국제 정세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외부 세력의 간섭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강력한 내재적 동력과 지속적 전략적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변화하면서 도전 과제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성숙하고 안정적이며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는 중러 관계는 양국뿐 아니라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과 세계의 지속 가능한 번영에 안정성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입한다"고 기대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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