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원유·반도체·호르무즈 등 정상간 합의 여부에 답변 피해
中외교부 "공급망 안정 중요" 등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
"양국 정상간 중요한 합의 잘 이행해 협력목록 확대할 것"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박3일 중국 방문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중국은 반도체 수출 통제, 미국 원유 구매,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를 달성했냐는 질문에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원유 구매에 동의했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각국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안보와 생산 및 공급망 안정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당면 과제는 걸프 및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했느냐는 질문에도 "중미 경제 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으로 "양측은 양국 정상이 도달한 중요한 합의를 함께 이행하고 중미 경제 무역 협력과 세계 경제에 더 많은 안정성을 주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했냐는 물음에는 "이란 정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며 "이번 전쟁은 이란을 포함한 지역 각국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부 영향은 계속 확대되고 있어 세계 경제 발전, 생산 및 공급망의 원활함, 국제 무역 질서 및 글로벌 에너지 공급의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밝혔을 뿐 '합의 여부'는 답변을 피했다.
그는 미중이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도 "중국은 여러 차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문제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표명했다"고만 밝혔다.
아울러 양측이 농업 분야에서 몇 가지 협정을 체결했느냐는 질문에는 "중미 양측은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을 유지하고 각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며 서로의 차이를 적절히 해결하는 데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잘 이행하고 평등, 존중, 호혜의 원칙에 따라 협력 목록을 지속적으로 늘려 호혜와 윈윈을 실현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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