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트럼프에 5월 방중 전후로 일본도 찾아달라 요청"

지지통신 보도…일본 패싱할 가능성 우려, 미국은 확답 보류
중일관계와 대만문제 등 주요 현안 인식 공유 목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가 오는 14~15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맞춰 일본 또한 방문하도록 미국 측에 타진 중이라고 지지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지지는 이날 여러 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회담을 통해 중일 관계와 대만 문제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려 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 정세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유동적이어서 미국 측은 확답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결정되더라도 그 직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이 무산될 경우 전화 회담을 통해서라도 미국과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미중 관계 개선 과정에서 일본의 이익이 배제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성과를 위해 대만 문제 등 안보 현안을 양보하고 중국과 실용적인 무역 합의에만 치중할까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하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일본에 들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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