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요타, 2025 회계연도 글로벌 판매 사상 최고치 경신

트럼프 관세에도 북미서 코롤라·캠리 판매 7.2% 증가

2023년 4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된 뉴욕 국제자동차쇼의 도요타 부스에 설치된 로고. 2023.4.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025 회계연도 전 세계 판매량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를 합한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047만 대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외 판매는 2.7% 늘어난 900만 대를 기록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도 하이브리드 차량(HEV)의 인기가 높아져, 코롤라와 캠리 세단 판매가 7.2% 증가한 292만 대에 달했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경쟁 심화로 판매가 1.4% 감소한 176만 대에 그쳤고, 일본 내수 판매도 2.0% 줄어든 147만 대로 3년 만에 150만 대 아래로 떨어졌다.

전기차 판매는 크게 늘었다. HEV와 EV를 합한 전기차 판매량은 6.5% 증가한 503만 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HEV는 445만 대(3.2% 증가), EV는 24만 대(68.4% 증가)였다.

생산량도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생산량은 2.2% 늘어난 989만 대였으며, 이 중 국내 생산은 324만 대였다. 국내 생산분 가운데 200만 대가 해외로 수출됐다. 다만 중동 수출은 지역 정세 악화로 6.0% 감소한 30만 대에 그쳤고, 3월에는 46.4% 급감한 1만7000대에 머물렀다.

다이하츠와 히노 모터스를 포함한 그룹 전체 글로벌 판매량은 2.5% 증가한 1128만 대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