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캄보디아 첫 외교·국방 '2+2' 대화…"위험·도전 공동 대응"
"국제 정세 불안정 속 상호 신뢰 강화해야"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과 캄보디아가 외교·국방 '2+2' 전략대화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정치, 안보, 방위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둥쥔 국방부장은 전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쁘락 소콘 부총리 겸 외교장관, 티 세이하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함께 양국 외교·국방 '2+2' 전략대화 첫 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왕이 부장은 현재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고 혼란이 얽혀있으며 지역 국가들의 안정적 발전이 충격을 받고 있다며 "복잡하고 엄중한 외부 환경에 직면해 중국과 캄보디아는 전략적 명확성을 유지하고 상호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2+2' 전략대화는 전략적 협력 심화를 양측이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대화 메커니즘을 정치와 방위 안보의 협력을 향상시키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만들고 중-캄보디아 운명공동체 건설에 새로운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세기의 변혁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캄보디아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단결해야 한다"며 "국제 사회가 냉전 종식 후 가장 심각한 혼란과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대화와 협상의 아시아 안전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둥쥔 국방부장은 "외교와 국방 분야에서 협력해 힘을 발휘하는 것은 위험과 도전에 대응하고 안전 장벽을 견고히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캄보디아와 함께 군사 안보 상호 신뢰를 깊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쁘락 소콘 장관은 중국은 캄보디아가 가장 신뢰하는 친구라고 소개하며 "전략 대화 메커니즘은 양측의 전략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실질적 협력을 심화하는 데 있어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티 세이하 국방장관은 "캄보디아는 국방, 안전 등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매우 중시한다"며 "협력의 새로운 경로를 모색해 양국 관계의 더 큰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전략적 명확성과 결단력을 유지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을 지지하며 각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어떠한 세력도 중-캄보디아 사이를 이간질하는 것을 반대하고 양국의 법 집행 및 방위 협력을 심화하며 보이스 피싱과 같은 사기를 단속해 각자의 안전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화와 협상을 통해 지역 분쟁을 해결하고 일방적인 괴롭힘과 강권 정치에 공동으로 반대하며 글로벌 자유 무역과 국제 공정 정의를 수호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훈마넷 총리는 이번 '2+2' 전략 대화 참석 차 캄보디아를 방문한 왕이 부장과 둥쥔 부장을 접견하고 "양측 간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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