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국제정세 급변…에너지 안보 능력 강화해야"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가 발표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가 발표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에너지 수급에 대한 위기의식을 유지하고 에너지 체계의 탄력성과 안전 보장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공급망이 위협받은 데 따른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일 '에너지 안전과 녹색 저탄소 전환 통합 추진 및 신형 에너지 체계 구축 가속화'를 주제로 특별 학습을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화이러우 국가실험실 주임인 탕광푸 중국공정원 원사의 설명을 들은 후 "에너지 안보 수준을 높이는 것은 에너지 강국 건설의 중요한 기초"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제 정세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에너지 소비 총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위기의식을 유지하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사고를 견지하며 에너지 체계의 탄력성과 안전 보장 능력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에너지 안보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에너지 구조를 최적화하고 조정하며 에너지 기술 혁신을 강화하고 신형 에너지 체계 구축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에너지 생산 소비 모델의 저탄소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생 에너지 공급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서북 지역의 풍력 및 태양광, 서남 지역의 수력, 동부 지역의 해상 풍력 등 전국을 하나로 묶어 청정 에너지 기지 건설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석 에너지의 청정하고 효율적 이용 수준을 향상하고 신형 전력망 건설을 가속화하며 에너지 저장 및 충전 시설 완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