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상선 나포 우려"…이란의 선박 발포에 "원활한 통항" 강조
"평화의 문 열려…전쟁 조기 종식 조건 마련해야"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미국이 이란 인근 아라비아해에서 이란 국적 상선을 나포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민감하고 복잡하다"며 "미국 측이 관련 선박의 운항을 강제로 제지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궈자쿤 대변인은 "관련 당사자들이 책임있는 태도로 휴전 협정을 준수해 갈등 격화를 피하고 해협 통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군에 나포된 상선은 중국에서 오만만으로 향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상선 나포로 이란 측은 휴전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보복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궈 대변인은 이란이 미국과의 2차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지역 정세가 전쟁 전환의 중요한 단계에 있다"며 "평화의 문이 열렸으니 전쟁을 조기에 종식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관련 당사자들이 계속해서 휴전과 협상 추세를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고 상황 완화를 추진해 중동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궁극적으로 실현하는 데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란군이 인도 국기를 게양한 선박에 발포한 것에 대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적으로 통행하는 해협으로 해협의 통행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은 지역 국가와 국제 사회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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