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트남 "운명공동체 심화…모든 형태 일방주의 반대" 공동성명
또 럼 서기장 방중 마무리 계기 발표
"철도 분야 협력…남중국해 갈등 적극적 해결"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과 베트남이 "항상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고수하고 모든 형태의 일방주의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에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1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베트남은 이날 또 럼 베트남 서기장의 방중을 계기로 '신시대 포괄적 전략적 협력 심화 및 더 높은 수준의 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중국과 베트남은 뜻을 같이하고 운명을 함께하는 관계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전략적·전면적·역사적 의미를 지닌 양국의 공동 전략적 선택"이라며 "중국은 베트남을 주변 외교의 우선 순위로, 베트남은 대중 관계를 전략적 선택이자 최우선 순위로 간주한다고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상호 신뢰를 높이고 안보 협력을 실질화하며 실무 협력을 심화하고 민의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에 따라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진하고 더 높은 수준의 전략적 의미를 갖는 중-베트남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양국은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체계,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기반한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확고히 수호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평화 외교 정책을 고수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패권주의와 강권 정치, 모든 형태의 일방주의,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권 문제를 정치화하고 도구화하며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것에 단호히 반대하고 인권을 구실로 주권 국가의 제멋대로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고도 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고위급 교류 강화 △안보·국방 협력 확대 △법집행·사법 협력 △경제 협력 심화 △첨단 산업 협력 △인문·교육 교류 확대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철도 연결을 핵심 협력 분야로 삼고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망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전력망, 신에너지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양측은 오랜 시간 갈등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선 "해상 분쟁을 더 잘 관리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또 럼 서기장의 중국 국빈 방문이 원만한 성과를 거뒀고 중-베트남 전통 우호를 계승하고 운명공동체 구축을 심화하며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촉진에 기여했다"며 "시진핑 주석은 또 럼 서기장의 베트남 재방문 초청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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