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거주 자국민에 "'어깨빵' 등 기승…신변안전 주의해야"

지난해 11월 이후 日방문 자제령 등 최소 9차례 주의보 발령

25일 일본 도쿄 주재 중국 대사관 입구에서 경찰관이 경비를 서고 있다. 전날 한 자위대원이 대사관 경내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2026.03.25. ⓒ AFP=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주일 중국대사관은 17일 "최근 몇 년간 일본 치안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며 일본 거주 자국민들에게 신변 안전에 주의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대사관은 최근 일본 현역 자위대원이 흉기를 소지해 대사관을 침입했고 우익 세력들이 마라톤 경기를 관람하는 중국인을 방해했으며 중국 유학생들은 도쿄 거리에서 '어깨빵'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국내에서 우익 세력의 활동이 점점 더 기승을 부리고 있고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차별적 사건이 현저히 증가하는 등 일본 내 중국인의 안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일 중국대사관은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 국민들에게 안전 예방 의식을 철저히 높이고 개인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며 "가능한 한 함께 외출하고 치안이 좋지 않고 인구 밀집 지역으로의 방문을 피할 것을 엄숙히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익 세력이나 신체 충돌과 같은 방해와 도발이 있을 경우 자신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보장하고 침착함을 유지하며 증거를 보존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일 대사관 및 영사관에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후 중국 외교부 또는 대사관을 통해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주의보'를 발령한 것은 최소 9차례로 집계된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