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중 러 외무 면담…"국제정세 격변 속 전략적 협력 강화"

시진핑 "중러 포괄절 협력 동반자 관계 더 멀리 추진"
라브로프 "러중 관계 발전 추진해 세계 평화에 기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협약서 교환을 지켜 보고 있다. 2025.05.09 ⓒ AFP=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세기의 대변혁에 직면해 중·러가 전략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1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만나고 "올해는 중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이자 '중러 선린우호 협력조약' 체결 25주년인 해"라며 "양국의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높은 수준의 발전을 유지하고 있고 각 분야의 협력 성과가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변화가 얽힌 국제 정세에 직면해 중러 관계의 안정성과 확실성이 특히 더 소중하다"며 "푸틴 대통령과 도달한 중요한 합의를 전력으로 이행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외교 조정을 긴밀히 해 중러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 높이, 더 안정적으로 더 멀리 나아가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세기의 대변혁에 직면해 중러가 더욱 긴밀하고 강력한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국의 정당한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의 단결을 유지하며 대국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쌍방은 전략적 결단력을 유지하고 서로 신뢰하며 서로 지지하고 함께 발전해 자신의 일을 잘 수행해야 한다"며 "인접성과 상호 보완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고 전방위적인 협력을 심화해 각자의 발전 탄력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자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주의를 확고히 수호하고 실천하며 함께 유엔의 권위와 활력을 회복하고 상하이협력기구(SCO)와 브릭스 국가 등의 틀 내에서 긴밀히 조정하고 협력해 국제 질서가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가 복잡한 외부 환경에서 높은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고 무역 및 투자 협력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인문 교류가 점점 더 긴밀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엔, SCO, 브릭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 플랫폼에서 긴밀히 조율되고 있다"며 "엄중하고 복잡한 국제 정세에 직면해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양국 정상 간의 중요한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고 러중 관계의 더 큰 발전을 추진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