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상선미쓰이 계열 선박, 호르무즈 해협 또 다시 통과…전날 이어 두 번째
상선미쓰이 계열 인도 국적 LPG선 호르무즈 통과…고립 日선박 43척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일본의 대형 해운사 상선미쓰이 계열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이 4일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전날 상선미쓰이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소하르 LNG'의 통과에 이어 두 번째 일본 관련 선박 통과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상선미쓰이는 자사의 LP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만 밖으로 나갔다고 밝혔다.
통과 선박은 상선미쓰이의 인도 관계 회사가 보유한 인도 선적 '그린 산비'호로, 현재 페르시아만을 빠져나온 뒤 인도를 향해 항해하고 있다.
상선미쓰이 측은 선원 수나 국적에 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선원과 화물, 선체의 무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과로 페르시아만 내 발이 묶인 일본 관련 선박은 43척으로 줄어들었다.
원유 수입의 약 90%를 중동에 의존하는 일본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에너지 안보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란은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한 적은 없으며,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 및 지원국 선박에 대해서만 통행을 제한해 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해협 통제권을 법제화하는 작업을 마친 상태다. 실제로는 일부 선박을 선별적으로 통과시키고, 거액의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선박의 통과에 앞서 중국·인도·그리스 등의 선박들이 이란의 암묵적 동의 아래 해협을 통과했다. 지난 2일에는 프랑스 해운사 CMA CGM 소속 컨테이너선이 서유럽 국가 선박으로는 처음으로 해협을 통과하기도 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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