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크라전 종전 대비 러 경제방문단 준비…"5월 파견 목표"
미쓰비시상사 등 참여 요청…러시아 원유조달 논의할 수도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후 러시아에서 일본 기업들이 사업을 재개할 것을 염두에 두고, 경제 방문단 파견을 계획하고 있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정부는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 등 5대 상사와 해운업체인 쇼센미쓰이(商船三井)에 참여를 요청했으며, 5월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발 에너지 수입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러시아산 원유 조달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현재 일본은 서방과 함께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하는 상황이라 이번 계획의 타당성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한 대형 상사 관계자는 "아직 휴전도 이뤄지지 않았다. 러시아 방문은 국내외에서 비판받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은 러시아 극동 사할린의 석유·천연가스 개발 사업 '사할린 2'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러시아 국영 가스 대기업 가즈프롬이 주도하며 미국의 제재 대상이지만, 일본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예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쇼센미쓰이는 얼음을 깨며 항로를 개척할 수 있는 쇄빙형 탱커(유조선)를 보유해 러시아산 LNG를 운송하고 있다. 하시모토 다케시 회장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산하 일본-러시아 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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