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호르무즈 안전 보장해야…유엔, 불법전쟁 지지 안돼"

GCC 순환 의장국 바레인 외교장관과 통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8일 오전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외교정책과 대외관계'를 주제로 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신화=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걸프협력회의(GCC) 순환 의장국인 바레인의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 자야니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이같이 말했다.

왕 부장은 침략에 반대하고 평화를 옹호하는 중국 측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하면서 최근 중국과 파키스탄이 최근 걸프 및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5가지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여기에는 민간인과 비군사적 목표에 대한 공격 중단,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보장, 정상적인 항행 재개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왕 부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행동은 상황을 완화하고 전쟁을 멈추고 재협상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며 "불법 전쟁 행위를 지지하거나 부추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파키스탄과 함께 전쟁을 진정시키고 평화를 회복하며 지역의 지속적인 안정을 실현할 것"이라며 "글로벌사우스, 특히 중소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압둘라티프 장관은 중동 정세의 최신 진행 상황과 바레인의 입장을 소개하며 "현재 걸프 국가 안보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이 방해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레인은 유엔 안보리를 통해 해협 통항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중국과의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